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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수익이 꾸준했던 것도 아닌데" …연봉 6000 회사 관두고 '전업 투자' 하겠다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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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주식투자에 빠져, 퇴사 후 '전업 투자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전업 투자자를 하겠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은 연봉 6000만원 중반대이고 우리 둘 다 직장을 다니는 상태"라며 "남편이 회사 힘들다는 얘기는 전부터 했는데, 처음에는 그냥 이직하고 싶다는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주식으로 먹고 살겠다고 한다. 원래 투자하던 돈이 있긴 한데, 엄청 큰 금액은 아니고 지금까지 수익이 꾸준했던 것도 아니다"라며 "남편은 직장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다며 '전업으로 하면 하루 종일 시장 보면서 충분히 수익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전 사실 투자에 대해서 잘 아는 게 없다 보니 솔직히 남편이 뭘 믿고 자신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 아이가 없어서 남편은 오히려 해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래도 대출도 있고 매달 나가는 생활비가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포기하는 게 너무 무섭다"고 조언을 구했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결혼과 이혼. [이미지=조은수 기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너무 철이 없다", "전업투자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정신 차리라고 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현직 펀드매니저라고 소개한 B씨는 "남편분 수준을 보면 주식 초심자 같은데, 펀드매니저 출신 전문가도 언제나 수익을 보기 쉽지 않은 게 전업 투자자 시장"이라며 "전업투자는 고정 수입 없이 본인만의 투자 판단 능력을 기반으로 꾸준한 소득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해야 한다. 남편이 너무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건강한 자산 관리란 언제나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매달 받는 월급도 주식투자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분산투자 중 하나"라며 "전업투자 자체가 안전바를 벗고 고위험 투자에 뛰어든다는 것인데, 아내와 앞으로 태어날지도 모르는 아이를 생각하면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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