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주 한 5성급 호텔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투숙객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한 5성급 호텔에서 "전층에서 락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한 5성급 호텔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투숙객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JanClaus]](https://image.inews24.com/v1/25f1a3df17b5a3.jpg)
당시 해당 호텔 사우나와 수영장 일대에서 심한 염소 냄새와 함께 유독 가스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우나를 이용 중이던 투숙객이 기침, 콧물, 메스꺼움, 두통, 구코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 도착, 호텔 전체 층에 대피 방송을 하고 85개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들을 외부로 대피시켰다. 또 가스 흡입 및 통증을 호소하는 투숙객 50여 명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아울러 보건당국 등은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버스를 배치하는 등 조처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호텔 측의 수영장 수질 관리를 위한 약품 배합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한 5성급 호텔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투숙객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JanClaus]](https://image.inews24.com/v1/0bc98ac58d27de.jpg)
당시 호텔 측이 기계실에서 수영장 소독제를 배합하던 중, 비율 오류로 인해 유독 가스인 염소가스가 발생해 호텔 전층에 퍼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투숙객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대피 방송이나 마스크 교부 등이 없었던 호텔 측의 안일한 초기 대응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영장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소독약품 관리 수칙 준수 여부 및 구체적인 가스 누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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