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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레버리지 ETF 특검' 당론 추진⋯"22대 안되면 23대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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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요구서 특검으로 대응 수위 높여
정점식 "1500만 개미 위한 특검 필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 상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 상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6.9.2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과 투자자 손실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국정조사를 요구했던 데서 특검 추진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검으로 54조원 국민 손실을 끼친 참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 다수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공소취소 특검이 아니라 1500만 개미 투자자를 위한 레버리지 특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특검은 다수당의 힘으로 폐기되고 부결되고 거부권이 행사돼도 22대 국회가 아니면 23대 국회에서라도 국민의힘이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개인투자자 손실 규모가 약 54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정책 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문제 삼아왔다. 지난 3일에는 청와대와 금융당국의 의사결정 과정을 규명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고 특검 필요성도 제기해왔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결정 과정에 대해 "누군가 결정을 했겠죠"라고 답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세상에 이런 무책임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거부했다. 이제 남은 것은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개별 종목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첫 상품 상장을 앞두고 손익이 증폭되는 구조인 만큼 투자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한 바 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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