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구 상에 남은 마지막 공룡'이라고 불리는 코모도왕도마뱀을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재작년 밀수된 뒤 구조된 도마뱀이다.
![국립생태원 사이테스 동물 보호시설에서 공개된 코모도왕도마뱀 [사진=국립생태원]](https://image.inews24.com/v1/ac38a4e40f6f72.jpg)
국립생태원은 23일부터 충남 서천군 생태원 내 사이테스(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동물 보호시설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을 공개했다.
이 코모도왕도마뱀은 재작년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희귀생물을 밀수하던 조직을 적발했을 때 압류됐다. 이후 생태원 사이테스 동물 보호시설에서 체계적인 관리하에 보호받아왔다.
생태원은 이번 코모도왕도마뱀 공개 전 보호시설 전시관을 코모도왕도마뱀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육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야생동물 밀거래 실태를 보여주는 물품도 함께 전시하는 등 야생생물 불법 거래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방향으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생태원 사이테스 동물 보호시설에서 공개된 코모도왕도마뱀 [사진=국립생태원]](https://image.inews24.com/v1/9cc92de8cc4e2c.jpg)
코모도왕도마뱀은 성체의 몸무게가 약 70㎏ 정도로 '현존하는 가장 큰 도마뱀'으로 꼽힌다. 확인된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가 3.13m, 체중이 166㎏에 달했다.
주로 인도네시아 동부의 코모도섬을 비롯한 29개의 섬으로 이뤄진 코모도 국립공원에 주로 사는데, 코모도왕도마뱀을 보기 위해 연간 1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개발 등에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가 줄면서 멸종위기에 몰린 상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는 '가까운 미래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미의 '위기'(Endangered) 종으로 올라가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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