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94a2eb9743b9b.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822선을 지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04%, p) 내린 6715.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05(0.91%) 오른 6779.02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2조27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8억원, 15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주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9%) 내린 25만2500원, SK하이닉스는 1만4000원(0.80%) 하락한 1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0.67%, SK스퀘어는 1.18% 각각 내렸다.
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KB금융(1.41%), 하나금융지주(0.59%), 신한지주(1.07%) 등이 올랐다.
방산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 통합대공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12.65%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8%),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6.31%), 한국항공우주(4.24%)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정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S-Oil(5.62%), SK이노베이션(2.27%), GS(1.79%)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3.69%),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삼성생명(1.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51%) 오른 820.16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44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억원,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12%), 주성엔지니어링(0.99%), 레인보우로보틱스(1.18%), 리노공업(0.76%), 로보티즈(0.32%)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0.59%), 에코프로비엠(1.34%), 원익IPS(1.17%), 이오테크닉스(1.18%), 심텍(1.91%)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의 충격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었던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며, 국제 유가 상승세도 진정되면서 투자심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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