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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시크 개발자 "엔트로픽 AI 장악은 히틀러가 원폭 선점하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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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AI, 개방적이고 저렴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고급돼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 딥시크의 핵심 개발자가 "소수의 테크 기업이 AI를 통제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엔트로픽을 히틀러에 빗대면서까지 강력하게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딥시크 개발자 류성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에서 "인류는 자신을 파멸시키는 일에서 예로부터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다"며 "설령 내가 포기하거나 모델 훈련을 고의로 방해해 지연시킨다고 해도, 다른 회사 모델은 계속 발전해 결국 나를 가차 없이 제압할 것이고, 모두가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데 집착하는 상황에선 나 역시 잔혹한 군비 경쟁에 참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성위는 AI 발전에 따라 미래 사회는 생산성 극대화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현저히 향상된 공산주의로 가거나, 게임 '사이버펑크 2077'에 등장하는 황폐한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딥시크 등 소수의 테크 기업이 AI 자원을 통제할 경우 디스토피아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류성위는 "소수의 테크 기업이 대부분의 자원을 통제한다면 극소수의 사람이 가장 선진적인 AI와 각종 과학·기술을 써서 '기계적 승천'에 가까워질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은 매우 미약한 AI만 쓸 수 있다"며 계층 간 이동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최첨단 AI가 개방적이고 저렴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공급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특히 앤트로픽이 최첨단 AI나 범용 인공지능(AGI·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장악한다면,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 심각성은 히틀러가 연합군보다 먼저 원자폭탄 기술을 손에 넣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류성위의 게시물은 이후 앤트로픽을 비판한 대목이 주목받으면서 이틀 간 1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다만 그는 이튿날인 15일 또 다른 게시물에서 "글의 본래 목적이 앤트로픽의 '비호감'을 이야기하려던 것은 아니었다"며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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