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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SK하이닉스, 인텔과 美 메모리 생산 논의…공장 임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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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공장 일부 임대·클라우드사와 합작법인 등 검토”
SK하이닉스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확정된 사항 없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현지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 일부를 임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인텔은 미국 내 메모리 생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연합뉴스]

유력한 방안 중 하나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 일부를 임대해 메모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양사가 주요 클라우드 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협력이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 전략도 한층 확대된다. 회사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9년 하반기 현지에서 패키징과 테스트를 거친 차세대 HBM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인디애나 공장이 HBM 후공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텔과의 협력 논의는 미국에서 메모리 웨이퍼를 직접 생산할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협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텔의 ‘오하이오 원’은 오하이오주 뉴앨버니에 조성 중인 생산기지다. 인텔은 280억달러 이상을 들여 첨단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계획상 첫 번째 공장은 오는 2030년 완공해 2030~2031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오하이오 협력설은 앞서 지난 7월에도 나왔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인텔 오하이오 사업장 인수설에 대해 “인수를 추진하거나 결정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이번에는 사업장 인수보다 임대나 공동 생산 등 협력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내 AI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현지 생산 거점을 어떤 방식으로 확대할지가 주목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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