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8월 경기도 도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청원에 1만 명이 넘는 도민이 동참해 경기도지사 직접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청원은 지자체가 아닌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해 성립 요건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운정신도시 개발 초기부터 제기된 지역 숙원사업으로, 짧은 기간 내에 1만 명이 넘는 도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입증했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은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를 거쳐 금릉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도시 성장에 대응하고 시민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민선 9기 파주시의 핵심 공약이다.
시는 이번 도민청원을 발판 삼아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드시 반영시키고, 실질적인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은 이미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경제성 확보 등의 문제로 10년째 실제 착공에 이르지 못했다.
파주시는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에도 경제성과 정책성을 검토하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기존 광역교통망과의 기능적 차별성을 부각해 경제성 입증에 나선다.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GTX-A가 광역급행축 역할을 하고 서해선이 수도권 서남부 접근성을 담당한다면, 지하철 3호선은 일상적 출퇴근과 통학, 병원 이용 등 시민 생활에 밀착된 도시철도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번 도민 청원은 시민이 직접 시작했고 1만 명이 넘는 도민이 뜻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경기도에 전달된 만큼 경기도에서도 3호선 파주 연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호선 파주 연장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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