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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행 수능 잡자”…경북 고3 546명 줄었는데 ‘N수생’ 39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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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능 2만676명 지원…졸업생 3999명, 전년보다 10.99% 증가
‘사탐런’도 뚜렷…사회탐구 8.0%p 늘고 과학탐구는 12.0%p 급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을 앞두고 현행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에서 경북지역 ‘N수생’의 귀환이 두드러졌다.

전체 수능 지원자는 줄었지만 졸업생은 오히려 400명 가까이 늘었다. 선택과목에서도 과학탐구를 떠나 사회탐구로 향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만676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 2만827명보다 151명 감소했다.

하지만 지원자 구성은 달라졌다.

고3 재학생인 졸업예정자는 1만6007명으로 전년보다 546명 줄었다. 전체 지원자의 77.4%다.

반면 졸업생은 지난해 3603명에서 올해 3999명으로 396명, 10.99% 증가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율도 19.3%까지 올라갔다.

검정고시 등을 통한 기타 지원자는 670명으로 전년보다 1명 감소했다.

전체 응시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졸업생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도내 고3 재학생 수 대비 수능 지원자 비율은 76.6%로 지난해와 같았다.

시험지구별로는 구미가 5163명으로 가장 많았다. 포항 4907명, 경산 2594명, 경주 2361명, 안동 1699명, 김천 1553명, 영주 1330명, 상주 1069명 순이다.

경산·경주·김천·상주 등 4개 시험지구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증가했고 나머지 4개 지구는 1.63~2.64% 감소했다.

올해 원서접수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대목은 선택과목의 쏠림이다.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이 1만6869명으로 선택자의 82.3%를 차지했다. 언어와 매체는 3632명, 17.7%에 그쳤다.

수학 역시 확률과 통계가 1만2774명으로 64.7%에 달했다. 미적분은 6311명(32.0%), 기하는 660명(3.3%)이었다.

특히 탐구영역의 변화 폭이 컸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1만3079명으로 65.3%에 달한 반면 과학탐구는 2691명, 13.4%에 머물렀다. 사회·과학탐구를 함께 선택한 지원자는 4182명(20.9%)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8.0%p 증가했지만 과학탐구는 무려 12.0%p 감소했다.

화법과 작문도 6.4%p, 확률과 통계는 8.7%p 각각 증가했다. 제2외국어·한문 역시 전체 지원자의 16.8%인 3464명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3.2%p 늘었다.

입시 현장에서는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전면 개편되는 만큼 현행 체제의 마지막 수능이라는 특수성과 학습 부담, 등급 확보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올해 경북 수능의 두 가지 키워드는 ‘N수생 증가’와 ‘선택과목 이동’으로 압축된다. 수험생들이 익숙한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기회를 놓고 어느 때보다 전략적인 선택에 나선 모습이다.

경북교육청은 원서접수가 끝남에 따라 시험장 운영과 수험생 편의, 안전관리 등을 점검하고 학교·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함께 수능 시행 준비에 들어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능까지 남은 70여 일 동안 수험생과 학교, 교육청 모두 준비에 최선을 다해 편안하고 공정한 시험장에서 수험생 모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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