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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HD현대·롯데 통합법인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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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케미칼·롯데대산석화 통합 'H&L Advanced' 출범
3년간 NCC 110만톤 감축⋯범용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축소
스페셜티 소재·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결실인 'H&L 어드밴스드(Advanced)'가 출범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인 H&L Advanced는 이날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통합법인 지분은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50%씩 보유한다.

H&L Advanced CI. [사진=H&L Advanced]
H&L Advanced CI. [사진=H&L Advanced]

H&L Advanced는 사업재편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 '대산1호 프로젝트'의 첫 통합법인이다.

사명에는 HD현대케미칼(H)과 롯데케미칼(L)의 정체성을 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의미의 Advanced를 결합했다.

H&L어드밴스드는 정부가 승인한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연산 110만톤 규모의 롯데케미칼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을 중단하고 범용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도 축소한다. NCC 110만톤은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전체 감축 목표 270만∼370만톤의 30∼40% 수준이다.

H&L Advanced는 향후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통합에 따른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H&L Advanced CI. [사진=H&L Advanced]
조남수 H&L Advanced 공동대표(왼쪽부터)와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천양식 H&L Advanced 공동대표가 4일 충남 서산 대산석유산업단지에서 열린 H&L Advanced(어드밴스드) 공식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 Advanced]

중장기적으로는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범용 석유화학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H&L Advanced는 양사가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민첩한 조직과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며 "H&L Advanced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롯데와 HD현대는 그간 합작사업 운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산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며 "양사의 역량이 효과적으로 결합돼 생산과 운영 전반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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