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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천안 공공·응급의료 현장 점검…“지역완결 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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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 경영혁신·의료진 확보·재정건전성 살펴
단국대병원 중증·응급환자 이송·치료 체계도 확인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난해 행정사무조사를 받았던 천안의료원의 경영 정상화 상황을 현장에서 다시 점검했다. 단국대학교병원에서는 닥터헬기를 비롯한 중증·응급의료체계를 살피며 지역 내에서 응급환자의 이송과 최종 치료가 이어질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제371회 임시회 기간인 4일 천안의료원과 단국대학교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공공·필수의료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천안지역 공공의료와 필수·중증·응급의료체계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의료기관의 어려움과 개선과제를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들이 천안의료원을 방문해 지역 공공·필수의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위원들은 먼저 천안의료원을 방문해 경영·운영 현황과 경영개선 추진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점검의 초점은 지난해 천안의료원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이후 변화에 맞춰졌다.

단순한 경영수지 개선 여부뿐 아니라 인사와 계약, 회계 등 조직 운영 전반에 걸쳐 마련된 개선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위원들은 공공병원을 일반 의료기관처럼 수익성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천안의료원이 감염병 대응과 취약계층 진료, 필수의료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공공성을 이유로 경영상의 문제까지 그대로 둘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충남도의 재정·정책적 지원과 함께 의료원 스스로의 책임 있는 경영혁신과 투명한 조직 운영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료진 확보와 환자 이용률 제고, 진료기능 강화, 재정건전성 개선 등도 주요 점검 대상에 올랐다.

위원들은 천안의료원의 경영 정상화가 단기간의 재정지원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료서비스 경쟁력과 도민 신뢰를 함께 회복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국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한 위원들은 충남지역 필수·중증·응급의료 수행 현황과 닥터헬기 운영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단국대병원은 충남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다.

위원들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과 이송, 병원 도착 이후 치료까지 각 단계가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폈다.

특히 닥터헬기를 포함한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의료기관별 역할 분담, 중증환자 최종 치료 기능 등에 대해 의료진과 의견을 나눴다.

지역에 따라 응급환자의 치료 가능성과 생존 가능성이 달라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 한 곳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환자 발생부터 이송·전원·최종 치료까지 의료기관과 소방, 행정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충남도 역시 의료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지윤 위원장(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천안의료원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만큼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개선이 계획이나 보고서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 운영과 의료서비스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 의회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에 대해서는 “충남의 중증·응급의료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으로, 특히 닥터헬기를 비롯한 응급의료체계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공공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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