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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사진 한 번에 통과?"⋯삼성, '폴드8 울트라' 3배 줌 써보니[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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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보다 얼굴 왜곡 줄고 배경은 가까워져⋯창덕궁서 인물 촬영 실습
수직·수평 맞추고 가상 반사판으로 빛 보정⋯사진작가가 알려준 촬영 비법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1배보다 3배 렌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3일 서울 창덕궁.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손에 든 기자들이 일제히 화면의 배율을 '3배'로 바꿨다.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모델을 화면 한가운데 두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자 조금 전 1배로 촬영했을 때와는 사진의 인상이 달라졌다. 얼굴의 원근 왜곡은 줄고 뒤편의 기둥과 단청은 인물 쪽으로 한층 가까워졌다.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은 창덕궁으로 자리를 옮겨 안태영 스마트폰 사진작가와 출사에 나섰다.

브리핑에서 삼성전자가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 사진을 찍으면 한 번에 통과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인물 촬영 기능을 직접 써보는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폴드8 울트라의 인물 모드에 적용하는 깊이 정보를 기존 약 60개에서 200개 수준으로 늘려 인물과 배경의 경계를 더욱 정밀하게 구분하도록 했다.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창덕궁에서 '갤럭시Z 폴드8' 3배줌으로 모델을 찍은 사진. [사진=황세웅 기자]

안 작가가 현장에서 반복해서 강조한 것은 '3배 줌'이었다. 단순히 피사체를 크게 당겨 찍기 위한 기능이 아니었다.

1배 렌즈로 인물을 가까이서 촬영하면 얼굴 중심부는 크게, 귀처럼 뒤쪽에 위치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작게 표현되는 원근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3배 줌으로 바꾸고 촬영자가 뒤로 물러나 인물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추면 이런 왜곡을 줄일 수 있다. 안 작가는 "3배로 찍은 얼굴이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얼굴의 크기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배경을 함께 살릴 때도 차이가 났다. 1배에서는 뒤편 건축물이 멀리 떨어져 보였지만 3배로 촬영하면 인물과 배경 사이 거리가 압축돼 보였다.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안태영 스마트폰 사진작가가 소프트웨어 방식의 '반사판' 기능을 이용해 얼굴의 어두운 부분에 가상의 빛을 더하는 장면. [사진=황세웅 기자]

창덕궁의 단청과 기둥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자 3배 줌에서는 배경이 한층 꽉 차면서 인물이 도드라졌다.

다만 배율만 바꾼다고 끝은 아니었다. 안 작가는 "3배 줌은 피사체를 가까이 놓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궁궐 문의 사각형과 기둥 같은 수직·수평선을 정확하게 맞춰야 사진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초광각 카메라로 궁궐 전경을 담을 때도 카메라를 조금만 기울이면 기둥이 사선으로 벌어졌다. 화면 속 안내선에 맞춰 수직을 잡자 같은 장소에서도 한층 안정적인 사진이 만들어졌다.

인물 사진에 빛을 더하는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가상 조리개'에서는 F값을 조절해 배경 흐림 정도를 바꿀 수 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반사판' 기능을 이용하면 얼굴의 어두운 부분에 가상의 빛을 더할 수 있다.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로 주변 환경을 이용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빛을 비추는 위치와 강도뿐 아니라 금색과 은색 계열의 색감도 선택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반사판 위치를 얼굴 쪽으로 옮기자 그늘져 있던 부분이 즉각 밝아지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안 작가는 "인물 모드는 가상 조리개와 반사판만 적절하게 활용해도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굳이 필요 없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궐 곳곳에서는 초광각과 접사 촬영도 이어졌다. 나뭇잎에 카메라를 가까이 가져가자 별도의 접사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화면에 접사 표시가 나타나며 초광각 렌즈로 자동 전환됐다.

안 작가는 이번 제품의 접사 성능에 대해 "2~3㎝ 영역에서도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갤럭시Z 폴드8로 찍은 접사 사진. [사진=황세웅 기자]

결국 '여친·남친 사진 한 번에 통과'의 비결은 셔터 한 번에만 있지 않았다. 1배 대신 3배 줌을 고르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배경을 정리한 뒤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것. 여기에 가상 조리개와 반사판으로 빛까지 다듬으면 스마트폰만으로도 한층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

데이트나 여행 때마다 사진 때문에 눈치를 봤던 소비자라면, 폴드8 울트라의 3배 줌과 인물 촬영 기능은 꽤 든든한 '사진 보험'이 될 만하다.

기자들이 3배줌으로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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