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이 막을 올린 가운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서도 가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축전은 지난 28일 함안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14일간 이어진다. 국가유산청과 전북·경북·경남을 비롯한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주관한다.
'함께 가는 길, 동행(Seven Sites, One Journey)'을 주제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 가야고분군을 연결해 각 지역의 가야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원에서는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무대로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와 출토 유물 등을 통해 고대 남원지역 가야세력의 성장과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늦여름 밤하늘의 별자리와 가야인의 우주관을 함께 살펴보는 야간 인문학 프로그램 '별 보러 가야로'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고분 발굴을 체험하는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남원 가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우리는 세계유산 해설사' 등이다.
축전 마지막 날인 9월 10일에는 '기후변화가 가야고분군에 미치는 영향과 보존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영·호남을 잇는 가야 문명의 중심지였던 남원의 역사적 정체성을 알리는 기회"라며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서 1500년 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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