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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와 ‘시가라키 도자’ 만난다…한일 고교생 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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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시가라키고, 세라믹·요업디자인 교육 협력 논의
단순 방문 넘어 전공 실습·문화체험 연계 추진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이천제일고가 일본 시가라키고와 도자문화와 디자인 교육을 연계한 국제교류에 나선다. 양측은 오는 2027년 학생 상호방문을 목표로 전공 실습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교류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천제일고는 지난 19일 일본 고카시 방문단을 맞아 요업디자인과와 시가라키고 세라믹 계열학과 간 교육과정 연계·국제교류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천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고카시가 양 도시 고등학생 간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2027년을 목표로 검토 중인 학생 교류 프로그램의 실행 가능성과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의에는 고카시 시민활동추진과 팀장과 시가라키 고등학교 교사 2명, 이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장과 교감, 요업디자인과 부장 등 8명이 참여했다.

이천제일고 요업디자인과 앞에서 일본 시가라키고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교육지원청]

고카시 방문단은 이천제일고 요업디자인과의 전문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물레 실습을 참관하며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을 살폈다.

양측은 이천제일고와 시가라키 고등학교가 모두 종합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과정 연계와 학생 교류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도자문화와 디자인 교육을 접점으로 단순 견학이나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전공 역량과 문화적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요업·세라믹 분야 전공교육을 연계하는 한편 양국의 도자문화와 지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손응태 교장은 "양국의 예술적 자산인 도자 문화를 매개로 학생들이 서로의 기술과 예술관을 공유하며 글로벌 감각을 갖춘 예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업디자인과 부장은 "시가라키 고등학교와의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적 시각에서 디자인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제일고는 이번 협의를 토대로 양교 간 국제교류가 확정되면 2027년 상호방문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공 실습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특성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구축해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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