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중봉문화제’가 9월19일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39회를 맞은 행사는 중봉 조헌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콘텐츠를 확대해 역사 인물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내달 19일 오전 9시 우저서원에서 중봉 조헌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제39회 중봉문화제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984년 시작한 중봉문화제는 김포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행사는 민선9기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지역문화축제로 ‘김포답게, 시민과’라는 모토 아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비중을 높였다.
오전 11시에는 김포아트빌리지 내 김포문화원 앞마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김포풍물연합회와 원진주 소리단, 김포시 태권도시범단이 축하공연에 나선다.
대표 프로그램은 ‘중봉 상소문 완성하기 퀘스트’와 ‘중봉 만인소’다.
상소문 완성하기 퀘스트는 축제장 곳곳에서 조헌과 관련된 미션을 수행한 뒤 미완성 상소문을 완성하는 체험이다. 모든 미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중봉 만인소는 시민이 각자의 소원을 적어 대형 두루마리 형태의 전시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 소원은 8월19일부터 9월13일까지 김포문화원 카카오채널과 홈페이지 QR코드에서 사전 접수한다.
접수된 내용은 행사 당일 대형 두루마리에 담아 공개한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시물을 살펴보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포 버스킹과 제6회 김포시 민속예술제가 열리며, 축제장에서는 중봉·도예·전통·상생 등 4개 테마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중봉 양탕 시식, 전통 네컷 촬영, 페이스페인팅, 전통 달고나 만들기, 도원요 도예체험, 전통악기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이 포함됐다. 김포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상생부스도 운영된다.
오후 5시에는 역사강사 최태성이 ‘중봉의 상소문과 정치 참여’를 주제로 강연한다. 최 강사는 시민들이 중봉 만인소에 남긴 소원 가운데 일부를 직접 낭독하고 참가자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역사 인물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던 기존 축제 방식보다 시민이 체험과 놀이, 공연에 참여하며 조헌의 삶과 시대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을 넓혔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올해 중봉문화제는 시민들이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김포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