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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민석·정청래·송영길과 만찬…'전대 후유증' 조기 봉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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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이틀 만…'원팀' 재건 의지
李 "하나일 때 가장 강해"…전대 직후 연일 '통합' 강조
정치권 "친청계, 당 통합 없이 자신들 미래 장담 못해"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대표 경선에서 경쟁했던 정청래·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가 한 달 넘게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당내 갈등이 격화됐던 만큼,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후유증을 조기에 봉합하고 '당 통합'에 나서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 [사진=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 "이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김민석 당 대표를 비롯해, 전당대회 여정을 함께한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를 초청해 19일 수요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이후 열흘이 지나 당시 정청래 신임 당 대표와 경쟁자였던 박찬대 인천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이번 만찬은 전당대회 종료 이틀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마련됐다는 점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역시 이번 만찬에 대해 "당의 통합과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당정청 간의 국정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 분열 양상을 우려한 듯 연일 '통합'을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당일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며 "그동안은 민주당답게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했지만, 오늘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6.8.15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정청래, 송영길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는 직접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또 갈등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게 보면 다 우리 모두는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될 운명 공동체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이 달라도 또 진영이 달라도 그리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들로서의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며 "국민 삶의 개선, 또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서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역설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만찬 회동을 계기로 친명과 친청 간 계파 갈등으로 표출된 전당대회 후유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서로 화합해서 새 시대를 열어가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찌보면 선거 과정에서 갈등이 심해지는 건 당연하다. 만찬을 통해 갈등이 용해되면서 원팀 민주당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친청계도 통합으로 가지 않으면 자신들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오늘 만찬을 기점으로 전대 후유증은 매조지 되고, 원팀을 꾸리는 그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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