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2d8186d8bc69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당선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도, "이재명 방탄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있는 여당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김 전 총리가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집권여당 대표는 단순히 당권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기에 김 대표의 선출을 바라보는 국민의 우려가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과 정부에 전달하며,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의 해법을 만들어가야 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22대 국회 상반기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를 앞세워 야당과의 협치보다 입법 독주를 반복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일극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 대통령은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마저 김민석 대표의 당선을 위한 '정치적 전리품'으로 활용하며 민주당 전당대회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는 비판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전대 과정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폭력과 야만으로 규정한 것은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흔드는 주장"이라며 "(김 대표가)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지키는 이재명 아바타를 자처한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향후 민주당이 과연 국민을 위한 집권여당이 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께 당부드린다"며 "이제 강한 여당이 아닌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을 위한 대결의 정치에서 벗어나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대통령의 뜻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집권여당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막이'로 전락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여당의 최우선 책무가 아니라, 국민과 헌법,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라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54.08%를 득표해 2위 정청래 후보(45.92%)를 8.16%p(포인트) 차로 누르고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당대표 투표는 송영길 후보까지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호투표가 적용됐다. 최고위원에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의원(득표순)이 당선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d03452e442dc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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