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파라나주에 연간 60만대 규모 냉장고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나주 가전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공장에 이은 브라질내 두번째 생산기지다.
![LG전자 브라질 파라나주 가전공장 전경.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1d5a324bbdd6b6.jpg)
파라나공장은 연간 냉장고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과 공정안정성도 높였다.
비전 AI를 활용해 제품품질을 검사하고 디지털 트윈기술로 생산라인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한다. 다관절 로봇 등 자동화 설비를 투입해 냉장고 도어 운반과 같은 위험작업도 대체했다.
현지 생산확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LG전자는 그동안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한 냉장고를 브라질로 수입했지만 파라나공장 가동을 계기로 현지생산 비중을 높여 물류비를 줄일 계획이다.
![LG전자 브라질 파라나주 가전공장 전경.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61481da0527c84.jpg)
브라질시장에 특화된 제품공급도 확대한다. 파라나공장에서 생산되는 냉장고에는 지역별로 127V와 220V를 사용하는 현지 전력환경을 고려해 '겸용전압' 기능을 적용한다. 고온다습한 기후와 홈파티 문화를 반영한 LED제균, 급속냉각 기능 등도 탑재한다.
LG전자가 브라질 생산능력을 확대한 것은 현지 가전시장 높은 성장세를 공략한 행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브라질 가전시장 규모가 올해 336억달러에서 연평균 6.12% 성장해 2031년 4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나공장은 중장기적으로 남미 수출거점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브라질 남부에 위치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주요시장과 가깝고 남미 경제협력체 메르코수르 회원국간 무관세 혜택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에서는 볼륨존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도·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지난해 합산 매출은 약 6조2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20%이상 늘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파라나 신공장을 통해 확대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현지 맞춤형 가전을 선보이며 브라질과 중남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시장 지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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