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지난 15일 홈플러스 의정부점을 방문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민생 장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입점 상인과 매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3일 정식 재개장한 홈플러스 의정부점의 매장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동안 마트 영업 중단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입점 상인과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 시장은 직접 카트를 끌고 2층 식품관 매장을 둘러보며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이어 매장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나누고 마트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시장은 현장 면담에서 "홈플러스 의정부점의 영업 중단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입점 상인과 근로자들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가 조속히 회복되고 많은 시민들이 다시 이곳을 찾아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홈플러스 관계자와 입점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안정적인 영업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소통과 지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의정부점은 본사 방침에 따라 지난 7월 13일부터 직영 매장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마트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 불안이 고조되고 20 년 넘게 해당 마트를 주 장보기 거점으로 이용해 온 금오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지원을 확정하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기한을 내달 9월 4일까지 연장하면서 극적인 회생 돌파구가 열렸다.
이에 힘입어 의정부점을 비롯한 전국 67 개 핵심 점포가 영업 중단 25 일 만인 지난 7일 일제히 가오픈(임시 영업)에 들어갔고, 운영 점검을 마친 뒤 지난 13일 정식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다만 정식 재개장 이후에도 완전한 영업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의정부점은 2층 신선식품·식료품 매장 위주로 가동 중이며 가전과 의류, 생활잡화가 입점한 3층 매장은 여전히 진열대로 막혀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또 채소와 과일 등 일부 신선식품은 매대 절반 가까이가 비어 있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 위주로 진열되는 등 물류 정상화가 진행 중이다.

마트 노동자들의 불안도 숙제로 남았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직원 중 70% 정도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여전히 휴업 상태"라며 온전한 정상화 고삐를 죄겠다고 했다.
그동안 직영 매장의 영업 중단 여파로 고사 위기에 처했던 1층 푸드코트 등 다수의 임대 매장 상인들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임대 매장은 직영 매장 휴업 기간에도 단 한 번도 불을 끄지 않고 정상 영업을 유지해 왔으나, 건물 전체가 셧다운된 것으로 시민들이 오해하면서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어 왔다.
시와 상인회는 이번 직영 매장 재개장으로 고객 유입이 크게 늘면 입점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과 영업 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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