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지출을 전년 동기보다 대폭 늘렸다.
14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유형자산 취득에 지출한 현금은 18조3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6157억원보다 7조7131억원(72.7%) 늘어난 규모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건설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팹(공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826b850ba27063.jpg)
R&D 총지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456억원에서 올해 6조428억원으로 2조9972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98.4%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R&D 지출 가운데 경상개발비(비용)는 5조8163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두 번째 팹(공장)인 'Y2'에 35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건설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팹(공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f783baba00d918.jpg)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신규 낸드 팹 'M17'에는 19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 Y2와 청주 M17 등 두 팹의 투자액은 총 54조3000억원이다.
Y2는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클린룸(청정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M17은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클린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발표한 1100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계획의 일부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600조원, 청주에 100조원, 서남권에 40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용인 클러스터 네 번째 팹의 첫 클린룸 완공 목표도 당초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앞당겼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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