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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청래, 서로 향해 "배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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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鄭, 대선 망치고 사과도 안 해…그것이 배신"
정청래 "金, 노무현 배신하고 저한테 덮어씌우려고 해"
송영길 "노무현은 金 용서…민주당 지킨 공로 인정해야"

정청래(왼쪽부터)·송영길·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청래(왼쪽부터)·송영길·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2022년 20대 대선 패배'와 '2002년 후단협 사태(정몽준 후보로 단일화를 주장하며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사퇴를 주장한 사건)'를 내세워 서로를 향해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난타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지지난(2022년 20대) 대선에 저희가 아주 근소하게 패했을 때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불교계의 갈등이 문제가 됐다"며 "발단은 정 후보의 '봉이 김선달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문제가 돼 탈당을 요구했을 때 정 후보가 그것을 거부하고 (탈당을 권유한 사람이) 이핵관(이재명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며 "사과도 거부하고 탈당도 거부했는데 이유가 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선거를 망쳐 먹었는데 그에 대해 왜 사과하지 않는가. 그것이야말로 배신"이라며 "그런 배신적 행위를 한 분이 저에 대해서 (질문을 할 때마다) 배신으로만 답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김 후보) 본인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한 것에 대해 트라우마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저한테 탈당 이런 얘기를 하면서 자꾸 덮어씌우기를 하려는 것 같은데 그래봤자 소용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본인이) 아무리 사과를 수백 번 했다지만, 이런 분이 당 대표가 됐을 때 우리 전통적 지지층·고문 이런 분들이 생각하면 '정몽준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런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게 당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후보는 2002년 대선 상황과 관련해 "어찌 됐든 그때 정몽준과 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대선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대선 승리에 도움을 줬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김 후보를) 용서하고 받아줬다"고 김 후보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그 이후 민주당 간판을 끝까지 지키고 있다가 추미애 대표 때 들어와서 우리가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열린우리당에서 다시 찾을 수 있게 한 공로는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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