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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호남 반도체 공장 '2029년 1차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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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기능 2028년 중순까지 임시 이전 추진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병행…5조원 반도체 펀드 신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반도체 생산공장(팹)을 2029년까지 1차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날 열린 제2차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를 보고하며 "2029년 팹 1차 완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국가산단 조성, 산단 수립 계획 등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DB]
김정관 산업통산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DB]

정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활용될 광주 군공항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를 중심으로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 기능을 다른 군 기지로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장관은 "호남권은 조속한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부지·인프라 확보를 위한 조치를 점검했다"며 "사업이 빠른 속도로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러스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용수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정부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열병합발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핵심 인프라인 전력·용수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와 ESS, 열병합·LNG 발전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1단계 지중선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후부를 중심으로 빈틈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전력·용수 공급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종 전력 수요를 14.7기가와트(GW)로 보고 2041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5조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신설한다.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이 실제 구매와 양산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수출 소부장 기업을 위한 5조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도 조성한다.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도 확대한다. 원가 공개 부담이 있는 소부장 기업이 독립 전문기관을 통해 원가 비중을 확인받을 수 있도록 해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대통령 주재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메가특구 특별법을 중심으로 필요한 법령 제·개정을 추진하고, 가능한 경우 시행령 등 하위법령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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