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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정청래가 약자? 겸손 지나쳐…과공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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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직체 보유…미디어와 접촉도 많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언론이 9대 1로 김민석, 송영길 후보를 응원한다'는 정청래 후보의 주장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정 후보) 본인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말하는 건 겸손이 조금 지나친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언론이 9대1로 친석(친김민석)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우리말에 겸손이 지나치면 좀 과하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아닌가. 과공은 비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공비례(過恭非禮)는 '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는 "정 후보는 연임 결정을 발표하기 직전까지도 당 대표직을 유지했고, 특보를 민주당 대표 사상 최대로 임명하셨던 분"이라며 "또 전국적으로 다양한 조직체를 갖고 있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미디어와의 접촉 기회를 많이 행사해 온 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8일 제주·인천 순회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정도로 덜 진 것이 정말 큰 다행"이라며 "모든 언론과 방송에서 거의 9 대 1로 두 분(김민석, 송영길)을 응원하지 않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른바 '이희자 사진 조작 논란'에 대해선 "그 자리에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고 갔던 연유라든가 또는 이 문제가 쟁점화된 이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분들이 방송에 관여돼 있다면 적어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들은 우선 정리하는 것이 상식과 예의에 맞다"며 "(당시) 대통령이 전혀 모르고 모시고 가니까 가서 사진을 하나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친여권 성향 유튜브 박시영TV는 이 대통령과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신천지와 정계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의 피의자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원본 사진에는 정 후보가 이 대통령, 이 회장과 함께 찍힌 것으로 나타나면서 누군가 사진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울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잘못된 비난과 선동을 한 사람들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기간에 제기된 노선의 문제는 지도부가 결정되면 그 노선을 실현하는 것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전대 기간에 제기된 개별 후보들의 개별 사안이 있다면, 그에 맞게 개별적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에서의 판세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미세하지만 제가 앞서고 있고, 호남에서의 투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승리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도 그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제가 방심하기에는 현재 전당대회의 국가적 의미가 너무 절박하고, 과거 경험을 보면 예측불허의 투표 결과가 나타난 경우도 있다.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절박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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