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재검표 현장검증 협의를 위해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 2026.8.1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147d37b843fad.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여야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올림픽공원 투표용지 재검표 일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8월 중 재검표 날짜를 확정하자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선관위 특검 출범 이후 특검과 공개 검증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맞섰다.
국회 '제9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0일 3차 청문회를 열었다. 앞서 오는 18일 재검표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던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재검표 일정을 확정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안건 순서와 관련해서 올림픽공원 재검표 관련된 안건이 뒤로 가 있다"며 "재검표 관련된 내용을 먼저 처리하고, 청문회를 하는 게 사리에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7월 말에 국정조사를 한 달 연장한 이유는 올림픽공원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를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민의힘 일부 위원께서 18일로 예정된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런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오늘 빨리 재검표 날짜는 정하고 가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실제 올림픽공원이 지금 집회·시위로 둘러싸여서 체육회는 일을 못 하고 있고, 펜싱 국가대표들은 연습용 칼을 가지고 나가는 등 이러한 사태를 방치해야 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는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진실을 밝히는 것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역할을 우리가 해야 된다"며 "올림픽공원이 윤어게인의 전초기지가 돼서는 안 되지 않냐, 방치해서 정치 쟁점화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진실을 밝히는 데 한 발짝이라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특검이랑 연계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특검은 수사하는 곳이고 우리는 국민적 의혹을 규명해 나가는 곳"이라며 "일을 해야 될 때고, 최소한 일부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 수 있는 절차는 하루빨리 해서 털고 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번에 국정조사특위를 30일간 연장을 하기로 한 것은, 저희들이 시종일관 주장했다시피 특검과 병행해서 같이 공개 검증을 하자고 주장을 계속 일관되게 했다"며 "특검과 협의해서 공개 검증하는 일정을 맞췄으면 좋겠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라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국정조사를 하는 목적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재검표 과정에서) 수사기관처럼 엄밀하게 무결성이나 증거오염을 막으면서 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가 생긴다. 거기서 재검표를 통해 오류가 된 표가 무더기로 나온다고 해도 법률상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최종 결과에 반영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국정조사 특위가 무슨 특검의 부속기관도 아니고, 연계를 해야만 하는 걸 전제로 두고선 출범한 것도 아니다"라며 "특검이 올림픽 공원에서 야기된 문제에 대해 수사범위 안에 둘 건지 확신조차 없는 상황에서 특검이 진행해야만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후 전 의원은 "오늘 8월 중에 언제 할 것인지만 정하자"며 "17~18일이면 특검 출범하지 않냐, 특검 첫 일정으로 재검표 참관하게 하면 된다"고 재차 재검표 일정을 확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상현 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8월 날짜를 잡자"며 잠시 회의를 정회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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