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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0%대 청약' 오산헤리티지자이…줍줍마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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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가구에 496건 접수…국민평형마저 대거 미달
전용 84㎡ 8.1억대…인근 대장주보다 8000만원 ↑
오산분양 3개단지 모두 미달…장기미분양 우려 심화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에 공급하는 '오산헤리티지자이'가 1·2순위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대거 미분양 사태를 맞았다. 단지는 1호선 병점역 도보권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인근 시세대비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현재 진행중인 정당계약에서 당첨자 이탈 가능성도 높은 만큼 무순위청약(줍줍)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오산헤리티지자이'가 들어서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대. [사진=네이버 지도]
‘오산헤리티지자이'가 들어서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대. [사진=네이버 지도]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산헤리티지자이는 1·2순위 청약에서 1664가구 모집에 접수건수가 496건에 그치며 평균 경쟁률 0.29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1단지가 958가구 모집에 453건이 접수돼 평균 0.47대 1, 2단지는 706가구에 43건만 신청해 0.06대 1에 머물렀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각각 0.21대 1, 0.02대 1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주택형별로는 국민평형인 전용 84㎡에서 미달이 쏟아졌다. △84㎡A 0.53대 1 △84㎡B 0.23대 1 △84㎡C 0.13대 1 △84㎡D 0.16대 1에 그쳤다. 이외에도 △75㎡ 0.67대 1 △102㎡ 0.11대 1 △124㎡ 0.37대 1을 기록했고 전용 166㎡P는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단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 뒤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 분양승인 이후 사업성은 정당계약 성패와 무순위청약 흥행여부로 갈리지만 해당단지는 경쟁력이 떨어져 선착순 분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미달사태를 부른 결정적 원인으로 과도하게 높은 분양가를 분양가를 꼽았다.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면적별 분양가는 △75㎡A 6억6980만~7억3380만원 △84㎡A 7억1200만~7억8300만원 △84㎡B 7억1800만~7억8900만원 △84㎡C 7억2300만~7억9400만원 △84㎡D 7억4600만~7억9300만원 △102㎡ 8억2210만~9억710만원 △124㎡ 9억9600만~10억6300만원 △166㎡P 20억7730만원이다.

발코니확장비 경우 △75㎡A 1770만원 △84㎡A 1990만원 △84㎡B 2040만원 △84㎡C 2500만원 △84㎡D 2470만원 △102㎡ 2690만원 △124㎡ 3100만원 △166㎡P 4090만원이다. 발코니확장 비용을 추가한 전용 84㎡ 분양가격은 최대 8억1900만원이다.

‘오산헤리티지자이'가 들어서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대. [사진=네이버 지도]
‘오산헤리티지자이' 분양가 [사진=입주자모집공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 84㎡ 최근 3개월 평균 실거래가는 7억7664만원이다. 2027년 입주예정인 '힐스테이트오산더클래스' 전용 84㎡ 분양권 역시 평균 7억37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84㎡기준 8억원이 넘는 분양가를 놓고 보면 안전마진을 챙기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갱노노 집계를 보면 최근 한달간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대 아파트 평당가는 1406만원이다. 일대 평당가 최고 단지는 '힐스테이트오산더클래스'로 2164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롯데캐슬위너스포레' 1584만원, '세마e편한세상' 1155만원, '효성백년가약' 1046만원 순이다.

반면 오산헤리티지자이 경우 전용 84㎡ 분양가격이 최대 8억1900만원이다 이를 평당가로 계산할 경우 약 2340만~2481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를 크게 웃돈다.

양산동 인근 S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오산헤리티지자이 경우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부분이 이번에 청약미달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오산시 경우 인구 대비 공급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브랜드 단지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높으면 미분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오산시에서 분양한 3개단지 모두 청약미달을 기록하며 장기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청약을 진행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0.89대 1)'와 '북오산자이 드포레(0.19대 1)'에 이어 오산헤리티지자이마저 둔화한 수요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분양전략 수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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