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김민석·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2차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f35fdcc6a6adf.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5일 TV토론에서 각각 '배신'과 '반명'이라며 서로를 공격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전당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한 모습니다.
정 후보는 이날 KBS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을 겨냥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정몽준으로 날아간 경험이 있다"며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 한 번 탈당하면 또 탈당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 당시) 노사모가 얼마나 분노했는지 기억이 안 나나"라며 "(김 후보가) 깨끗이 사과하는 게 좋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8년간 가출했다가 집에 들어와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집안을 흥하게 하겠나 망하게 하겠나"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신뢰"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김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리는 인터뷰도 했었다"며 "병이 또 도졌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은 대표 시절 제 비판을 받아들였고, 총선을 맡겼다"며 "정 후보는 지금 전혀 다른 비논리로 대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명'으로 정 후보에 반격했다. 김 후보는 "말로는 다 친명이다. 그러나 사실 말로만 하고 실제로 그렇지 않으면 반명"이라며 "(유시민 작가의) ABC론 등 내부를 분열시키는 논리에 대해 한 마디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반명·분열주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정청이 조율을 통해 승리라고 규정했다'고 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이 선거 승리가 아니라고 규정했는데 당정청이 승리라고 규정했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둘러 먹을 걸 둘러 먹어야지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나. 배신, 의리 이런 말만 하면 여기 대통령이 안 계신다고 아무 말이나 하면 되는 줄 아는가"라고 했다.
또 정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향후 선거를) 폭탄선언으로 자기정치를 해서 망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나"라며 "(정 후보는) 절차민주주의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취약성이 있다. 어떻게 믿고 큰 선거를 맡기겠나"라고 꼬집었다.
송영길 후보도 김 후보를 거들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는) 소통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국회의원 161명을 160만 당원과 갈라쳐 공격하는 것은 모택동 시대 홍위병이 당 지도부를 공격하는 것을 연상하게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 같은 분이 그렇게 대통령을 공격하면 거기에 대해 반발을 하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 공격 행위를 앞장서 비판해 동지적 관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송 후보는 또 "정 후보는 조국혁신당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조국혁신당 대표 수준으로 애정을 표하고 있다"며 "조국 후보를 위해 지난번 평택에 후보를 안 낸 게 맞았다고 자기반성도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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