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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통화 눈치챈 코웨이 직원…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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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가 위험하다" 통화 내용 듣고 직감…곧장 112 신고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코웨이 서비스매니저가 길거리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령 어르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코웨이는 목포서비스지점 소속 박재춘 서비스매니저가 지난달 19일 전남 목포시에서 비데 설치를 위해 고객을 방문하던 중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고령 여성을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재춘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사진=코웨이]
박재춘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사진=코웨이]

박 서비스매니저는 이날 오전 11시께 고객 댁으로 이동하던 중 길가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를 이어가던 고령 여성을 발견했다.

약 20분 뒤 비데 설치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같은 여성이 길가에 주저앉아 통화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박 서비스매니저는 피해자가 당황하거나 범인이 눈치채지 않도록 차량을 점검하는 척 주변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수화기 너머로 "계좌가 위험하니 통장 3개에 있는 돈을 모두 다른 계좌로 옮겨야 한다"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전화를 건네받자 상대방은 자신을 공공기관 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신분을 밝히는 순간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막았다.

18년째 현장을 누빈 박 서비스매니저는 지역 주민들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이번 상황을 놓치지 않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박 서비스매니저는 "서비스 현장을 다니다 보면 고객들이 식사를 챙겨주시거나 직접 키운 농산물을 건네주시는 등 많은 정을 나누게 된다"며 "우리 주변을 향한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사례를 사내 게시판에 공유해 임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한 현장 안전 문화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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