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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보호지역 관리법, 세계 표준 지침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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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의 국제보호지역 관리 방식이 국제 지침서에 실린다.

람사르습지 '물찻오름' [사진=제주도]

올해 말 제주도는 국제보호지역 관리 방식을 담은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지침 개정판 'Managing MIDAs 2.0'을 발간할 예정이다. 개정판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GCIDA)가 함께 참여한다.

다중국제보호지역은 한지역에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두 곳 이상 겹치는 곳이다. 제주는 이 네 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제주는 처음 관리지침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유네스코 지정 지역에 대한 통합 관리 결의안'이 채택됐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첫 지침이 발간됐다. 당시 제주도는 환경부와 함께 초판 제작을 지원했다. 초판은 네 가지 지정을 모두 중첩 보유한 지역으로 제주를 별도 장(章)에서 다뤘다.

이후 전 세계 다중국제보호지역은 2015년 263곳에서 2026년 386곳으로 증가했다. 최신 현황을 반영하고 관리방안을 보완할 필요성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도는 IUCN과 체결한 다중국제보호지역 증진 협약을 근거로 GCIDA와 개정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개정판에는 달라진 국제 정책 환경을 반영해, 현장 관리자와 국가 기관이 실제로 쓸 수 있는 권고안을 담는다. 또한, 여러 보호지역을 한 조직이 총괄 관리하는 운영 방식, 생태·지질관광을 지역발전과 연결한 사례가 실린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개정판은 여러 보호 체계가 겹친 지역을 어떻게 관리할지 기준을 세우는 작업"이라며 "제주가 쌓아온 관리 사례가 국제사회에 공유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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