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출산 직후에도 남편에게 시댁 가게를 맡기려는 시부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출산 직후에도 남편에게 시댁 가게를 맡기려는 시부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생아를 돌보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시댁 가게를 맡기려는 시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생후 한 달도 되지 않은 둘째와 두 돌이 채 안 된 첫째를 키우고 있으며 현재 출산휴가 중이다.
프리랜서인 남편은 평소 일정이 없을 때마다 자영업을 하는 시부모의 가게를 대신 봐줬다고 한다. 시부모가 골프 여행이나 부부동반 여행을 갈 때면 남편이 매장을 맡았고, 별도의 대가는 없었지만 가끔 식사를 사주거나 장을 봐주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첫째만 키울 때는 큰 부담이 없었지만 둘째 출산을 앞두고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A씨는 출산이 임박한 시점에도 시부모가 또다시 며칠 동안 가게를 봐달라고 요청하자 "언제 아이가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라 어렵다"고 거절했고, 시부모도 여행 일정을 미루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출산 직후에도 남편에게 시댁 가게를 맡기려는 시부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e7ccbb919468.jpg)
그러나 최근 시부모는 다음 주 여행을 간다며 남편이 3일 동안 가게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다시 연락해 왔다. 이에 A씨는 "신생아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됐고 남편이 프리랜서라 산후도우미도 부르지 않은 상황이라 혼자 아이 둘을 돌보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또한 결혼하지 않은 큰아들에게 연차를 내고 가게를 맡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시부모는 큰아들은 혼자 매장을 본 적이 없어 어렵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가게를 맡게 되면 새벽 6시에 나가 12시간 넘게 일하면서 틈틈이 자신의 일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편 역시 "차라리 가게 문을 닫고 다녀오시라"고 했지만, 시부모는 거래처와의 약속 등을 이유로 어렵다고 했고, 이후에도 A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설득하려 했다고 한다.
A씨는 "재산은 큰아들에게 대부분 물려줄 예정이면서 정작 힘든 일은 막내인 남편에게만 맡기는 것 같아 화가 난다"며 "평소 가끔 도와드리는 것은 효도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당연한 일처럼 여기는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알아서 할 문제" "도우미 부르게 300만원 달라고 해라" "계속 가면 남편이 이상한 거지" 등 반응을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