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 전 손목과 목 뒤에 새긴 작은 문신(타투) 때문에 예비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힌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9b09887af6c96c.jpg)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신 있다고 결혼하지 말라는데 꼰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27세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2년 전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본격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이후 남자친구의 어머니인 예비 시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방문했고, 당시에는 화기애애하게 자리를 마쳤으나, 다음날 남자친구로부터 '팔목에 레터링 문신이랑 목 뒤에 하트, 십자가 문신을 지울 수 있느냐'는 말을 듣게 된다.
이유인즉슨, 예비 시어머니가 A씨를 "문신이 있어 저급해 보인다"고 평가하며 웨딩드레스 입을 때도 얼마나 싼티 나겠느냐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온몸을 뒤덮은 '이레즈미' 같은 문신이 아닌 작은 문신이 크게 문제가 되느냐는 입장이다.
그는 "팔목에 'CARPE DIEM'과 구름 모양 하나 있고, 목 뒤 중앙에 엄지손가락만한 십자가와 하트 하나 있는게 전부"라며 "회사에서도 뭐라 안하는데 태어나서 문신 지적 처음 당해본다. 남자친구는 좋은데 예비 시어머니가 발목을 잡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요즘 연예인들도 문신 많이 하는데 문신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안 좋느냐, 문신과 싼티가 무슨 상관이냐"며 "징그러운 수준도 아닌데 간단한 타투 정도로 오해하는 것이 너무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문신한 예비 며느리라면 꺼려진다"는 의견과 "타투에 대한 지나친 편견은 너무했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한 누리꾼 B씨는 "요즘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내 며느리, 내 가족이 문신을 했다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꺼려지는 건 사실"이라며 "결혼식 때 보는 눈도 있을 텐데, 꼭 결혼하고 싶다면 문신을 지우던지 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작은 타투가 문제가 된다면 액세서리로 가릴 수도 있는데 문신만으로 예비 며느리를 평가하는 건 잘못"이라며 "남자친구이자 예비신랑이 될 분이 오해 없도록 잘 중재해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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