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결혼을 앞두고 5년 만에 연락한 친구에게 축의금만 돌려받은 뒤 곧바로 차단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을 앞두고 5년 만에 연락한 친구에게 축의금만 돌려받은 뒤 곧바로 차단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던 친구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가 축의금만 송금받고 차단당해 허탈하다는 예비 신부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학창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5년 전 먼저 결혼했을 당시 직접 결혼식에 참석해 적지 않은 축의금을 건넸다. 하지만 이후 친구와의 관계에서 서운한 일이 조금씩 쌓였고, 자신의 삶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게 됐다고 한다.
A씨는 휴대전화를 바꾸는 과정에서 번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함께 변경하면서 결국 친구와 완전히 연락이 끊겼고, 당시에는 따로 상황을 설명할 여유조차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5년이 지나 삶이 안정을 되찾은 그는 결혼을 앞두고 용기를 내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다른 친구들은 오랜만의 연락에도 안부를 걱정하며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이에 A씨는 한때 가까웠던 친구에게도 예의상 결혼 소식을 알리고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두고 5년 만에 연락한 친구에게 축의금만 돌려받은 뒤 곧바로 차단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f705446010d43.jpg)
그러나 친구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A씨는 "아무런 안부 인사나 축하 말도 없이 제가 5년 전 냈던 축의금과 똑같은 금액만 송금한 뒤 바로 저를 차단했다"며 "마치 계산서를 정산하듯 돈만 보내고 대화조차 거부한 것 같아 너무 씁쓸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축의금을 돌려받기 위해 연락한 것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히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친구가 일방적으로 관계를 정리한 것 같아 허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말없이 연락을 끊었던 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친구 입장에서는 5년 만에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이 서운하거나 뜬금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그래도 다시 예전처럼 지내는 것은 어려운 걸까. 오해를 풀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축의금 때문에 연락한 걸로 보이는데" "폰 바꾼다고 번호를 굳이 바꾸진 않잖아" "잠수는 본인이 타 놓고 5년이나 지났는데 양심도 없지"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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