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SK하이퍼 출범과 관련해 "AI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AI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이 실행의 골든타임"이라며 "부지와 전력 등 핵심 병목 요인을 빠르게 선점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이 전날(23일) 이사회를 통해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개발 신설 자회사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정기주주총회 종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23314492003f8.jpg)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께 'AI DC의 새로운 미래,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정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와 프론티어 AI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회가 열리는 만큼 경쟁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역시 더 민첩하고 실행력 있게 움직여야 한다. 동시에 안정적으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다. 사명에는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하이퍼스케일급 AI D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정 대표는 SK하이퍼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에 발맞춰 신규 AI DC 사업개발과 대규모 구축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은 AI 인프라의 핵심 기반을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다. 글로벌 빅테크와 프론티어 AI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AI 인프라 산업에서는 준비를 먼저 마친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그는 "SK하이퍼는 신규 AI DC 사업개발과 대규모 구축을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한다. SK텔레콤은 AI DC 전략을 추진하며, AI 팩토리를 비롯한 사업모델과 핵심 역량을 만들어간다"며 "SK브로드밴드는 기존 DC 운영 역량을 더 굳건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지와 전력 확보 등 분야의 병목 우려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핵심 병목 요인을 빠르게 선점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주도하겠다"며 "정부와 전국 단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지와 전력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울산 AI DC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DC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아직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채워야 할 역량이 많이 남아 있다. 구성원도 이 도전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오늘의 출발이 미래 100년을 여는 이정표가 되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 SK텔레콤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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