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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 스마트폰 역성장에도 상위 5사 중 유일하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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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10% 감소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2분기에 역성장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스마트폰 가격 상승 탓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하량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최근 6년간 2분기 기준 가장 큰 감소폭이다.

2026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
2026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이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말 기준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약 15% 상승했다.

특히 1만5000루피 미만 보급형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보급형 제품 비중이 높은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도 2020년 이후 2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4만5000루피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할부 프로그램 확대 등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비보가 점유율 18%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와 S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며 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 상위 5개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삼성이 유일했다.

인도 뭄바이 '삼성 BKC' 매장에서 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 참석자들이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오포는 점유율 14%로 3위를 지켰고, 샤오미와 리얼미는 보급형 제품 가격 인상 여파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 수요는 견조했지만 공급 부족 영향으로 출하량이 3%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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