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스타벅스코리아 최대 주주인 정용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과거 발언과 행보까지 문제 삼았다.
![정용진 사퇴 촉구와 스타벅스 불매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704a34f48b38b.jpg)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23일 스타벅스코리아 강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역사를 더럽히고 모독하는 자들을 확실히 응징해야 한다”며 스타벅스 불매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기업 소유주가 극우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던 과거의 행태들이 쌓여서 생긴 것”이라며 “정 회장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진연은 또 정 회장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의 표현을 사용한 점과 보수 성향 단체로 분류되는 ‘빌드업 코리아’ 행사에 스타벅스 커피 등을 후원한 점도 비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행사 말미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상황을 조롱성 문구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은 모욕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와 5·18 유공자들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맡은 가운데, 연휴가 끝나는 오는 26일 전후부터 본격 수사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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