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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꼭 먹어야"⋯충청도 대표 '이 음식', 독소 빼고 간·혈관 살린다 [주말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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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5~6월 제철 식재료인 다슬기의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충북 괴산의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6월 제철 식재료인 다슬기의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충북 괴산의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hilly GOAT Tubs]
5~6월 제철 식재료인 다슬기의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충북 괴산의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hilly GOAT Tubs]

충북 괴산군을 흐르는 달천은 속리산에서 발원해 남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예부터 올갱이(다슬기의 충청도 방언) 산지로 유명하다. 괴산 지역에서는 다슬기를 넣어 끓인 올갱이국이 대표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유의 쌉싸래한 풍미와 시원한 국물 맛으로 사랑받아 왔다.

다슬기는 조개처럼 깊은 감칠맛과 민물 특유의 향을 동시에 지닌 식재료다. 살집을 씹으면 은은한 쌉싸래한 맛이 느껴지는데, 괴산 지역에서는 이러한 풍미를 올갱이국의 매력으로 꼽는다. 특히 국물을 끓일 때 우러나는 푸른빛 액즙은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영양학계에서도 다슬기의 풍부한 아미노산과 타우린 함량에 주목하고 있다. 다슬기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제철 시기에는 간 기능과 관련된 타우린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 기능 회복을 돕고, 숙취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에도 관여한다. 올갱이국이 오랫동안 대표 해장 음식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도 이러한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5~6월 제철 식재료인 다슬기의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충북 괴산의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hilly GOAT Tubs]
올갱이국. [사진=쇼핑하우]

다슬기에 풍부한 엽록소 성분인 클로로필은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활성산소를 줄이고 장내 유익균 증식에 관여하며 장 건강과 혈관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피트산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유해 물질 배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산 지역에서는 다슬기의 생김새와 서식 환경에 따라 이름도 세분화해 부른다. 껍데기에 작은 돌기가 있는 종류는 '까끌이', 비교적 매끈한 것은 '뺀질이', 중간 형태는 '반까끌이', 둥근 형태는 '사발이' 등으로 구분한다. 물 흐름이 빠른 계곡에서 자란 '뺀질이'가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댐 하부처럼 유속이 느린 곳에서는 '까끌이'가 많이 나온다고 전해진다. 이는 서식지의 유속과 바닥 환경 차이에 따른 형태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슬기는 부추나 아욱처럼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와 함께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올갱이국에도 부추와 아욱이 자주 들어가는데, 담백한 국물 맛과 함께 영양 균형을 고려한 조합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다슬기 수제비와 전, 탕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다슬기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다슬기는 폐흡충의 중간숙주가 될 수 있어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폐흡충증 위험이 있다. 폐흡충증은 기침과 객혈, 흉통, 발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폐렴이나 폐농양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리 전에는 깨끗하게 세척한 뒤 충분히 해감하고 완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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