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독자 로보틱스 모델(RFM) 'RLDX-1'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얼월드는 이날 론칭 행사 '손재주의 밤(Dexterity Night)'을 개최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해 위로보틱스, 일본 앤액틱(Enactic) 등 한·미·일 휴머노이드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RLDX-1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리얼월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RLDX-1 론칭 행사 '손재주의 밤(Dexterity Night)'을 개최했다. [사진=리얼월드]](https://image.inews24.com/v1/17f6f87dbd7438.jpg)
특히 RLDX-1과 같은 시각·언어·행동 모델(VLM)은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익히는 기존의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정) 방식과 차별화된다. 로봇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최적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 발표를 맡은 신진우 리얼월드 최고과학책임자(CSA, KAIST 교수)는 멀티-스트림 액션 트랜스포머(MSAT) 구조를 소개하며 "시각·언어·행동·촉각·메모리 등 서로 다른 신호에 각각 독립된 스트림을 부여한 뒤 조인트 어텐션으로 통합하는 방식이 RLDX-1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성능 수치도 압도적이다. RLDX-1은 △장기·접촉 중심 과제 '로보카사 키친'에서 70.6점을 기록하며 70점대를 돌파한 세계 최초의 VLA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휴머노이드 전용 평가 'GR-1 테이블탑'에서 엔비디아 아이작(Isaac) GR00T N1.6 대비 10.7%p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미트 고엘 엔비디아 로보틱스 총괄은 "리얼월드는 엔비디아가 그리는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협력사 중 하나"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리얼월드는 이번 모델 론칭에 그치지 않고, 로봇 손의 정밀 조작 능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덱스(Dex) 벤치마크'를 도입해 업계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 LG전자, CJ대한통운 등 한·일 주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리얼월드는 이번 미국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론칭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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