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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원진 "TV 사업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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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사업부장 취임 메시지..."콘텐츠·서비스 플랫폼 기능 강화"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어온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인공지능(AI) 전환기를 맞아 사업 방식과 경쟁 구도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VD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VD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자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뤄온 사업"이라며 "지금의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고 밝혔다.

이원진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이원진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이 사장은 현재 TV 시장을 AI 대전환기로 진단했다. 단순히 화질이나 제품 성능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생산성과 고객 경험, 시장 경쟁 방식을 바꾸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1등은 안주하지 않는 자기 성찰과 혁신의 결과"라며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 상대가 전통 TV 제조사였다면, 이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함께 빅테크·플랫폼 기업의 거실 시장 진입까지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압도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앞세운 빅테크와 콘텐츠 기반으로 사용자 시간을 점유하는 플랫폼 업체들이 TV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봤다. TV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품을 넘어 콘텐츠·서비스·플랫폼이 결합된 기기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시지를 삼성전자가 TV 사업의 중심축을 하드웨어 경쟁에서 AI·소프트웨어·서비스 경쟁으로 확장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TV 수요가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커넥티드 TV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조직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20년 이상 한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은 드문 성과라면서도, 다음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원 간 신뢰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저부터 변하고 노력하겠다"며 사업부장으로서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4일 삼성전자 VD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2023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서 퇴임한 뒤 다시 회사에 복귀해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아왔다. 삼성전자 합류 전에는 구글과 어도비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TV 사업의 플랫폼 전환도 병행하고 있다. 커넥티드 TV 시장 확대에 맞춰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30개국에서 약 4300개 채널과 6만6000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1억명 수준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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