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2026 지선] 박원순 시즌2 vs 윤석열 시즌2…서울시장 선거, 네거티브 격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 달여 남은 6·3 지선…네거티브 공방 과열
오세훈 "정원오, 박원순 시즌2 논쟁 피하고 있어"
정원오 "오세훈, 부정선거 음모론 입장 밝혀라"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현재 양측은 서로를 향해 '박원순 시즌2'와 '윤석열 시즌2'라고 몰아세우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층 결집을 위한 양측의 네거티브 공방은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서 "박원순 시즌2 논쟁은 가장 본질적이고도 핵심적인 정책 토론의 장"이라면서 "벽화 몇 개 그리는 것이 과연 도시재생인지, 389곳 정비구역 해제와 층고 제한이 과연 옳았는지, 무늬만 시민단체에 혈세를 투입한 것이 타당했는지 한번 제대로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는 박원순 시즌2 논쟁을 피하고 있다"며 "실패를 인정하자니 지지층 이탈이 두렵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자니 잃어버린 10년의 상처가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정 후보는 민주당이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내란 프레임'에 기대 물타기를 하려는 듯하다"며 "서울의 삶과 미래와는 무관한, 정치권 공방을 그대로 끌고 들어와 본질을 흐리는 모습은 서울시장 후보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강조하는 '정책 승부'의 첫 단추는 바로 박원순 시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정한 평가"라며 "잃어버린 10년으로 서울을 퇴행시킬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 솔직하게 성찰하는 것이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제2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 후보는) 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먼저 말했고,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먼저 말했다"며 "후보 선출 직후 첫 일성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고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 앞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하더니, 이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면서 "대장동 사건을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수사라고 하는 정권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 후보를 빗대 윤석열 시즌2'라는 발언도 나왔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형남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멀쩡한 사전투표제에 문제가 있다고 힘주어 주장하던 오세훈 후보는 윤석열 시즌2 아닌가"라면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오 후보는 사전투표제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의하고, 윤석열 탄핵 심판이 불공정하고 무리한 재판이라 판단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공과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단 한 차례도 이에 대한 입장 번복이나 해명이 없다가 1년 만에 절윤을 외치면서 나타난 오 후보의 진심은 무엇인가"라며 "오 후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있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것인데 무슨 내란 몰이 네거티브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입장이나 빨리 밝히길 바란다. 음모론에 동조하는 판단력을 지니신 분이 서울시장 자리에 가당키나 하나"라며 "시민들은 독선과 아집, 음모론의 망상에 붙잡힌 윤석열 같은 공직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도 이날 "오 후보가 정치권 공방을 그대로 끌고 들어와 내란 프레임을 제기한다고 비판했는데, '보수 재건'을 주장하는 오 후보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서울의 미래를 논할 독자적인 비전은 없이 남 탓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려 할수록, 윤석열 시즌2의 늪에 빠지게 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오 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 시민단체 지원을 비판하면서 '혈세 투입'을 운운했다"며 "그렇다면 서울시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예산으로 식민 지배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리박스쿨' 주관 행사를 후원한 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알고도 집행했다면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고, 몰랐다면 행정 무능이다. 서울시가 극우 세력의 자금 충전소로 전락한 현실에 대해 시민들께 해명해야 한다"며 "역사 왜곡의 선봉에 선 이들의 뒷배가 되어주는 것은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라 '극우와의 밀월'"이라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6 지선] 박원순 시즌2 vs 윤석열 시즌2…서울시장 선거, 네거티브 격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