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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늑구, 소고기 '특식' 싹싹 비워⋯건강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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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뒤 9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늑대 '늑구'가 특식을 먹으면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전 오월드]
[사진=대전 오월드]

18일 오월드는 "늑구는 현재 사육사 및 수의사 관리 하에 정상적인 먹이 섭취와 휴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간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를 고려해 이날 소고기와 닭고기를 분쇄육으로 공급했으며, 늑구는 전량을 섭취했다고 전했다.

앞서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께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9일 만인 17일 0시 44분께 대전 중구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포획됐다.

포획 후 위에서 길이 2.6㎝의 낚싯바늘이 발견돼 인근 2차 병원으로 옮겨져 제거 시술을 받았다.

늑구의 위 속에는 나뭇잎과 생선 가시도 있었다. 도주한 동안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주린 배를 채웠던 것으로 보인다.

오월드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늑구의 상태를 실시간 살피고 있다"면서 "안정적 적응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 늑대' 늑구가 돌아오면서 오월드가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지만, 당분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설 관리 등 준비가 끝나야 개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월드는 늑구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해 늑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늑구가 지내던 공간이 한정된 동물사가 아닌 3만3000㎡ 면적의 넓은 방사형 사파리여서 활보하고 있는 20여마리 가운데 늑구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늑구에 이름표 등 일정 표식을 해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대전 오월드]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대전시]

늑구는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 '한국늑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온 늑대의 3세대 후손이다.

2024년 오월드에서 태어난 2살 수컷 늑대로 태어나 약 두 달간은 어미와 함께 자연 포육 됐고, 3~4개월 동안 인공 포육 된 뒤 다시 자연 합사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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