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북부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경북 전체의 산업·인구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안동·영주·문경·상주·의성 등 북부권 주요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산업·교통·정주 여건을 아우르는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경북의 미래는 특정 권역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첨단·에너지 중심 산업 재편..."농업 구조 넘어 미래산업 전환"
북부권 산업 전략의 핵심은 기존 농업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첨단·에너지 산업을 접목하는 데 있다. 안동·예천 일대에는 바이오·백신 중심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문경·상주 권역에는 에너지 및 신산업 기반을 조성해 북부권을 미래 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상주에는 농업과 산업, 물류를 결합한 '중부내륙 핵심도시' 전략이 제시됐다. 철도·광역교통망 구축을 기반으로 농업 바이오 및 첨단농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농식품 유통·수출 산업기지를 구축해 산업구조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역사·관광·정주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로의 전환도 포함됐다.
의성군에는 통합신공항을 축으로 한 항공·물류·산업 복합도시 구상이 담겼다. 공항경제권을 기반으로 항공·물류 산업을 육성하고, AI·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스마트농업·푸드테크 전환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공항 배후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견인하겠다는 점이 강조됐다.
◆교통망 확충이 핵심..."접근성이 경쟁력 좌우"
북부권 발전의 구조적 한계로 꼽혀온 교통 인프라 개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선·중부내륙선 등 기존 철도망을 중심으로 광역 교통축을 강화하고, 주요 간선도로 확장과 연계망 정비를 통해 수도권과 경북 남부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이미 구축되었거나 추진 중인 철도·도로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통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물류 거점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기업 투자 여건과 주민 생활 편의를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교통망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접근성이 개선되면 산업과 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부권의 물리적 한계를 해소하고 경북 전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어내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대응…정주환경·공공기관 분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 일자리 확대와 주거 지원,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북부권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특히 산업 정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가족 단위 정주 여건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인구 유지가 아닌 '유입과 정착' 중심의 지역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공공기관 분산 배치 역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효적 수단으로 제시됐다. 공공 기능을 북부권으로 단계적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이 곧 살아나는 지역"이라며 "일자리와 삶의 질을 함께 높여 북부권을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부권 발전을 통해 경북 전체의 성장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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