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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광열 재선 도전…"완성의 시간 인가, 변화의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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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김광열 영덕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섰다. '성과로 증명한 4년'을 전면에 내세우며 다시 한 번 군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새로 시작하기보다, 이미 시작된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연속성의 정치'다.

지난 4년간의 성과는 수치로 제시된다. 예산 6000억원 시대 진입, 생활인구 증가, 공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은 행정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근거다. 여기에 초대형 산불 이후 대규모 복구비 확보와 마을 재건은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현장 중심 행정이 실제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기자수첩 [사진=아이뉴스24 DB]

재선 필요성에 대한 논리는 정책의 '연속성'에 있다. 지방 행정은 단기간 성과보다 중장기 정책의 축적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산업 구조 전환, 관광 활성화, 에너지 정책 등은 단일 임기 내 완결되기 어려운 과제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재선 구도의 핵심 변수는 '신규 원전 유치'다. 김 군수는 이를 "지역 경제 구조를 바꾸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미 후보부지 신청과 의회 동의, 주민 여론 형성 등 일정 수준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의 성격상 장기적이고 일관된 행정이 요구된다는 논리다.

원전 유치는 단순한 공약이 아니다. 부지 선정부터 건설, 운영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정책 방향이 중간에 흔들릴 경우 사업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지금은 교체가 아니라 완성의 시기'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재선에는 늘 양면이 존재한다. 현직의 경험과 추진력은 강점이지만, 동시에 변화 요구를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원전 유치는 경제적 기대와 함께 안전성, 환경, 지역 수용성 등 복합적인 논쟁을 동반하는 사안이다. 추진 과정에서 더 높은 수준의 설득력과 사회적 합의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선거의 본질은 인물 경쟁을 넘어선다. 영덕이 지금의 정책 방향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선택을 통해 변화를 모색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재선은 안정의 선택일 수 있다. 동시에 미완의 과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김광열 군수가 말하는 '도약'이 연속성 속에서 완성될지, 새로운 리더십 속에서 다시 설계될지. 그 답은 결국 군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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