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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 중동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산업 멈출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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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박홍근, 野 '중국 추경' 공세에 "허위사실 신속 대응"
김정관 "나프타 수급 모니터링…산업 멈추는 일 없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6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부가 6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의 포퓰리즘성을 지적하는 야권을 향해 중동 상황 관련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의힘의 추경 관련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이 전쟁을 핑계로 한 '중국 추경'이라는 취지로 공세를 편 바 있다. 추경안에 전쟁과 무관한 중국 관광객 지원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박 장관은 "중동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크고 앞으로도 그게 얼마나 더 커질지 예측이 어렵다"며 "선제적인 방파제를 쌓는다는 심정으로 추경을 긴급히 편성했다"고 했다.

오 의원이 "(국민의힘은) 코스피 지수 상승 때도 중국 불법자금으로 코스피를 성장시킨다고 했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 나오면 정부가 즉시 설명해야 한다"고 하자 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사실관계가 다른 정치적 공세 차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선 보다 신속하고 분명히 대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 산업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언주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일일이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주요 산업이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공급망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는 "몇 군데 구체적 나라에 (확충)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경질유로 할 수 있는 나프타 정제 시설을 갖추는 것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업계가 중동에서 중질유를 수입하고 있어 중동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김 장관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과 관련해선 "연말까지는 물량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다만) 원자력 발전을 더 많이 가동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전기료가 오르지 않도록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절기를 지나 전기 수요가 조금 줄어들어 상황이 좀 더 여유 있는 편"이라면서도 "중동 상황이 워낙 가변적이어서 LNG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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