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연 예비후보, 추미애 예비후보, 한준호 예비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1f1319358f22a3.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지역은 여야 후보가 일찌감치 확정되며 본선 구도가 형성된 반면 어떤 지역에선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내홍을 거듭하는 등 당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우선 당 내 공천이 마무리되며 사실상 본선 대결 구도가 확정된 지역들이 눈에 띈다. 인천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이 맞붙는다. 강원은 민주당 우상호 전 수석과 국민의힘 김진태 현 지사가 대결한다.
울산은 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 경남은 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와 국민의힘 박완수 현 지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양자 대결 구도가 확정되면서 본선 중심의 정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는 경선 국면이 이어지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은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공천을 받은 가운데 국민의힘 김재원·이철우 예비후보 중 경선에서 승리한 1명과 본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연 예비후보, 추미애 예비후보, 한준호 예비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76caa3f531f508.jpg)
서울은 국민의힘이 세 차례 공천 접수 공모 끝에 오세훈 현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간 3인 경선이 성사돼 경쟁 중이다. 오는 16일~17일 본 경선을 거쳐 4월18일 최종 후보를 뽑는다.
민주당에서는 정원오·박주민·전현희 후보 간 본 경선이 오는 7일~9일 예정돼 있다.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승자를 가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같은 달 17일~19일(서울) 결선 투표를 한다. 방식은 본 경선과 동일하다.
경기도 역시 민주당 김동연 현 지사에 맞서 추미애·한준호 후보가 오는 5일~7일 본 경선을 실시한다. 방식은 서울과 같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상대로 같은 달 15일~17일(경기) 본 경선과 같은 방식의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현재 국민의힘은 함진규 전 도로공사 사장과 양향자 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형성돼 있다. 부산은 박형준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주진우 의원과 경선 대결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전재수·이재성 후보 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는 민주당이 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전략 공천한 반면 국민의힘은 혼란을 거듭하며 구체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 6명 외 앞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처분 신청 등으로 경선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의원은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선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 공관위는 "가처분 결과를 보고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 성격을 띠고 있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서는 김영록·민형배·신정훈 후보가 3파전 중이다. 전북은 '현금 살포' 의혹을 받는 김관영 현 지사가 민주당에서 제명 된 가운데 안호영·이원택 의원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충북은 민주당 노영민·신용한 후보가 현재 결선 대결을 벌이고 있고 오는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컷오프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국힘 공천은 원점으로 돌아가 김 지사를 포함해 신청한 전체 후보들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한다.
전날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충북지사 후보는) 최초 등록 시점 기준으로 돌아가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 경선을 한다"며 "이를 통과한 후보가 현역 도지사와 1대1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천 심사 과정에 불만을 품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 모두 예비경선을 치르게 된다. 다만 복귀 여부는 본인들 의사에 달려 있어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세종과 제주 역시 다자 구도가 형성되며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은 민주당에서 고준일·김수현·조상호·이춘희·홍순식 예비후보 등 5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4일~6일 본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최민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제주는 오영훈 현 지사, 위성곤·문대림 의원 등 3명이 오는 8일~10일 민주당 본경선을 앞두고 있다. 앞서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 진보당 김명호 도당위원장 간 다자 대결 양상이다.
개혁신당과 진보당, 정의당 등 제3지대 후보들도 일부 지역에서 공천을 확정하거나 출마를 선언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산과 대구, 세종 등에서는 젊은 후보들이 출마하면서 기존 양 당 중심 구도에 변화를 시도하려는 흐름도 감지된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오는 19일 경선이 마무리된다"며 "약 16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후보 선정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경선을 원칙으로 공천을 하겠다"며 "모든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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