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회복한 뒤, 지명을 '트럼프 해협' 또는 '아메리카 해협'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b1a8d8bee8b15.jpg)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그 해협을 되찾을 것이고, 그들(이란)이 그곳서 우리를 협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지켜내고, 관리하고, 통제하고, 자유항행을 보장하게 된다면 그곳을 왜 계속 그렇게(호르무즈라고) 불러야 하냐고 그는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행사에서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회의' 연설 도중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언급했다가 "내 말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개명 추진에 관한 뉴욕포스트의 질의에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징적 지명이나 유서 깊은 장소 명칭에 '아메리카' 또는 본인의 이름을 넣는 것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의 공식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아메리카만)으로 바꿨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는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명칭은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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