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SDI가 전구체 기업 피노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노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총 1429만4467주의 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는 이 가운데 약 612만6200주를 배정받아 신주 인수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신주 발행가는 4897원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f251c3cd17681.jpg)
삼성SDI의 이번 투자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핵심 중간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뿐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계열에도 활용되는 필수 공정이다.
피노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NCM과 LFP 생산라인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삼성SDI가 지분을 확보할 경우 전구체 단계부터 소재 조달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를 통해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2조원대 LFP 배터리 공급 계약과 1조5000억원 규모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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