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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고배당 재원 확보…지속 관건은 비은행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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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배당 성향 50% 제시…그 이후 예상은 아직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7조 4000억원의 배당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구체화한 조치다. 감액 배당은 단기성 성격이 짙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배당 확대를 위해선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24일 하나금융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정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은 이날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이번 주총에서 이목은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에 쏠렸다. 해당 자금 중 7조 4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고, 이를 올해 배당부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배당 총액(1조 1178억원)과 비교하면 6년 치 이상에 해당한다. 대규모 재원을 확보해 주주 친화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한다.

문제는 자본준비금 감액분 사용 이후의 배당 확대 여부다. 은행 부문은 높은 순이익을 내고 있지만, 증권·캐피탈·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는 낮은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실제로 '총자본이익률(ROE)'은 4대 금융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의 지난해 그룹 ROE는 9%대에 머물렀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0%대 ROE를 기록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증권과 캐피탈, 보험 부문이 은행만큼의 이익 기여를 하지 못하면서 그룹 전체 자본 효율성을 끌어내렸다.

하나금융은 이날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자료 = 각 사 사업보고서 [사진=김덕호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이를 해결 과제로 보고 있다. 함 회장은 지난 1월 말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부터 비은행 부문 펀더멘털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라며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그룹의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이 투입 자본 대비 충분한 수익을 시현하면 그룹 ROE는 목표 수준인 10%를 넘어 11%, 12%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단 하나금융이 추진 중인 '2027년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는 순항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46.8%였고, 올해 추가 배당 재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올해 상반기 중 자사주 4000억원어치를 매입·소각하는 계획도 밝혔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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