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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중국서 애플 50주년 행사 참석⋯공급망·시장 전략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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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어 두 번째 창립 기념 이벤트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청두를 찾아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중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19일 중국 쓰촨일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전날 쓰촨성 청두의 애플 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청두를 찾아 애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웨이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청두를 찾아 애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웨이보]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직접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애플은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3월 한 달간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기념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행사는 미국 뉴욕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열렸으며, 청두는 두 번째 개최지다.

최근 애플 경영진의 중국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사비흐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광둥성 선전을 찾아 배터리 협력사와 폭스콘의 아이폰 조립 설비를 점검했다.

선전은 애플 주요 공급망이 형성된 지역으로 꼽힌다.

칸 COO는 인터뷰에서 "애플 공급망은 사실상 선전에서 출발했다"며 "수십 년간 중국 공급망이 크게 성장했고 양측은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분산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역할이 여전히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공급망뿐 아니라 시장 측면에서도 중국의 중요성은 유지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청두를 찾아 애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웨이보]
팀 쿡 애플 CEO. [사진=웨이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 정책을 강조하는 가운데 애플이 상징적인 기념행사를 현지에서 진행한 것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시장 전략과 연결된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공급망과 소비 시장을 동시에 고려한 애플의 기존 전략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애플이 중국을 핵심 파트너로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아우르는 중국의 역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쿡 CEO는 최근 제기된 은퇴 준비설과 관련해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라며 "나는 이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애플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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