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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0.66% 올랐다⋯2월 중 재건축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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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전국 평균치는 0.23% 상승⋯"매물 증가 속 단지별 혼조세"
월세 상승폭 두드러져⋯노원(0.87%)·서초(0.74%) 등이 상승 주도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지난 2월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이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매물 증가에 따른 하락 단지와 상승 거래가 팽팽히 맞서며 지역별·단지별 혼조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42%)과 서울(0.66%)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지방은 0.06% 오르는 데 그쳤다.

202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202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구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성동구(1.09%)가 응봉·행당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1.08%)는 길음·정릉동 역세권 위주로 크게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1.12%)가 대림·영등포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관악구(0.90%) △구로구(0.88%) 역시 대단지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매물 출현 및 매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연수·부평구 위주로 오르며 0.04% 상승했고, 경기는 용인 수지구와 구리시 등의 강세로 0.36%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는 행정구역이 개편된 화성시의 4개 비자치구(만세·효행·병점·동탄구) 데이터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지방(0.06%)은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울산(0.38%)과 전북(0.24%)은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미분양 적체가 심화된 제주(-0.14%)와 세종(-0.01%)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 서울(0.35%)은 학군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역구별로 보면 △노원구(0.82%) △성동구(0.70%)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송파구(-0.21%)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월세가격은 전국 0.24% 오르며 매매·전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41%)은 역세권과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노원구(0.87%)와 서초구(0.74%)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원 관계자 "전·월세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이 국지적으로 존재하나, 교통여건 양호 지역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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