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이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 연합을 넘어서서 통합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의 마음을 듣다’란 주제로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예전에는 대한민국 안에서 경쟁해 팔도로 나눠서 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도시 중심으로 국제 경쟁이 이뤄지는 광역화가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지역에 산업과 기업들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이 그 지역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다음 세대들도 서울, 수도권에 가지 않고 부모님들의 고향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정말 각별한 각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통합은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충북은 독자적인 길을 계속 갈 거냐 충남·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 체계를 만들어 볼 거냐, 당장의 삶도 중요한데 우리 다음 세대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기회를 누리면서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지역으로 만드냐는 (충북도민) 여러분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집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닥불처럼 장작 한 개는 여기, 장작 한 개는 저기 이렇게 나눠놓으면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며 “충북에도 혁신도시가 있는데 가능하면 거기를 중심으로 에너지를 집중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게 할 거냐, 한개씩 띄엄띄엄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미팅에는 충북도민 2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고 정책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의 중심 충청북도에서 균형 성장의 초석을 다지다’를 주제로, 산업통상부는 ‘첨단 기술 산업의 삼각 벨트 미래로 도약하는 충북’을 주제로, 보건복지부는 ‘충청북도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의 중심’이란 주제로 충북의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제선 증편을 위해 민항 슬롯을 추가 확보하고 지방공항 전용 운송권도 지속 확대하겠다”며 “서울 잠실부터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을 이달 착공해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