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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귀환 노리는 송영길…정청래 만나 "당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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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복당 환영"…송 "이끌어 줘 감사"
"이재명 정부와 지선 승리 위해 함께 하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사법리스크를 털어내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송영길 전 대표가 정청래 대표를 찾아 신고식을 진행했다. 인천 계양을 출마가 거론되는 그는 당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교통정리가 필요한 만큼 거리를 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송 전 대표는 5일 복당 엿새 만에 국회를 방문해 정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프랑스 연수 중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돼 탈당한 그는 최근까지 사법 대응에 집중하다가, 지난달 1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복당을 신청했다. 여기에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주로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향엽 조직사무부총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는 억울함을 완전히 해소해서 다행이고, 복당을 환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송 전 대표는 정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있고, 복당을 이끌어줘서 감사하다.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나가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송 전 대표의 계양을 지역구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권 부총장은 "특별하게 (계양을 출마 의지를 내비치거나) 하진 않았다"면서 "누차 말하지만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보궐선거 관련해서 특별한 말은 없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앞서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도 "젊은 후배하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치는 게 부담스럽다"며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계양을 공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송 전 대표의 귀환과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송 전 대표는 최근 계양산에 맨발로 오르는 등 복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 전 대변인 역시 지난 2일 지역구 내에 위치한 경인교대 대강당에서 '쉬운 정치, 김남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친명계인 박찬대 의원이 최근 6·3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에 단수 공천되면서 연수갑 지역도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 가운데 한 명이 연수갑으로 전략 공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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